“中 리오프닝 효과 불안감↑…양회 경기부양책 관건”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2-28 오전 7:48:53

    수정 2023-02-28 오전 7:48:5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를 뒷받침해온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3월 양회에서 발표되는 경제정책과 1~2월 경제지표 등이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미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 불확실성이 재차 증폭된 가운데 기대했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보다 먼저 리오프닝에 나선 홍콩도 아직 뚜렷한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1월 홍콩 수출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36.7% 급감했고, 수입 증가율 역시 전년동월대비 -30.2%의 부진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초부터 강한 반등세를 보이던 홍콩달러와 항셍지수도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며 “홍콩달러의 경우 페그제 밴드 상단인 7.85 수준에 재차 근접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항셍지수 역시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는 분명히 잠재해있지만 당장 미 연준의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더불어 정찰풍선 사태로 재차 긴장감이 고조된 미중 간 갈등 등은 홍콩을 위시한 중화권 시장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봤다.

그는 양회에 이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되는 내달 초중반이 리오프닝 효과를 판단하는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대했던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어 4일부터 개최되는 양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우선 관심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로 중국 정부가 보수적으로 5% 성장 목표치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지만 대내외에 강한 성장 의지를 밝히기 위해 6% 수준의 예상밖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지 여부가 관심”이라고 했다. 경기 부양책 내용과 빅테크 정책 역시 관심사다.

그는 “이밖에도 1일 2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1~2월 경제지표 발표가 3월 중순 경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도 리오프닝 효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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