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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대표 A씨 이날 오전 2시께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업자였던 B씨에게 발견됐다. 1차 부검 결과 A씨는 질식사로 추정됐고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유서도 없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A씨는 중국의 한 벤처캐피털사로부터 ‘쿼크체인’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했고, 실제 해당 코인을 좋은 조건으로 받아와 성공적인 공동구매 투자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예정된 날에 암호화폐 지급이 이뤄지지 않자 투자금 환불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고인이 된 최씨에 대한 안타까움은 이루말할 수 없지만 A씨가 투자자들과 중국 벤처캐피털사 사이에서 투자금을 편취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A씨 가족과 지인들에 대해서 민사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