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송도서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착공…바이오산업과 시너지

컨소시엄 5천억 투자, 2024년 준공
영하 75도 초저온 급속동결 시설 설치
바이오 의약품 보관 수요 커질 듯
  • 등록 2021-11-22 오전 10:44:24

    수정 2021-11-22 오전 11:11:08

인천 연수구 송도에 조성하는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조감도.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상반기(1~6월) 연수구 송도 신항 배후단지 1-1구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조성 사업이 착공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 사업의 인허가와 관련된 경관·교통 심의를 마쳤다.

초저온 복합물류센터는 미국에 본사를 둔 EMP벨스타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초저온 등으로 구성된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이 건립하는 것이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5218억원을 투자한다. 센터는 창고동 1개(지상 5층), 지원동 1개(지상 7층)로 건설되고 전체 연면적은 33만8000㎡이다. 센터가 조성되면 연간 29만톤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앞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019년 12월 미국 EMP벨스타를 방문해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 9월에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인천항만공사와 사업 추진계약을 체결한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이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을 본격화했다.

센터에는 영하 75도까지 초저온 급속 동결이 가능한 대형 냉동시설과 0~10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하는 내장시설이 설치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인천이 수도권 냉동·냉장 물류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경제청은 설명했다. 바이오 의약품 보관을 위해서는 영하 75~40도의 초저온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센터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 관계자는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이후 2차 사업으로 인천 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입주 회사들을 위한 LNG 냉열 공급사업자 역할뿐만 아니라 추가 콜드체인 인프라 확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사업을 향후 중국·동남아 지역을 겨냥한 아시아 콜드체인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신항 배후단지에 처음으로 건립되는 초저온 복합물류센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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