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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상반기(1~6월) 연수구 송도 신항 배후단지 1-1구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조성 사업이 착공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 사업의 인허가와 관련된 경관·교통 심의를 마쳤다.
초저온 복합물류센터는 미국에 본사를 둔 EMP벨스타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초저온 등으로 구성된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이 건립하는 것이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5218억원을 투자한다. 센터는 창고동 1개(지상 5층), 지원동 1개(지상 7층)로 건설되고 전체 연면적은 33만8000㎡이다. 센터가 조성되면 연간 29만톤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센터에는 영하 75도까지 초저온 급속 동결이 가능한 대형 냉동시설과 0~10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하는 내장시설이 설치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인천이 수도권 냉동·냉장 물류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경제청은 설명했다. 바이오 의약품 보관을 위해서는 영하 75~40도의 초저온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센터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신항 배후단지에 처음으로 건립되는 초저온 복합물류센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