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한에 코로나19팀 파견…"감염 예방·통제 위해"

독일, 유엔과 협의해 코로나19팀 북한 파견
의료 장비 북한에 인도 가능…시기는 알 수 없어
  • 등록 2021-08-23 오후 10:45:36

    수정 2021-08-23 오후 10:45:3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통제를 위한 인원을 북한에 파견한다고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UN)과의 협의 하에 독일의 코로나19 팀을 입국시키기로 결정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특별허가를 받지 않는 한 출입국을 통제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주간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코로나19 누적 검사자 수는 3만5947명이지만 보고된 확진자나 사망자는 0명이다.

유엔은 독일 의료팀이 북한에 입국할 수 있도록 지난 18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독일의 대북 의료장비 지원 사업에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독일은 2022년 4월 23일까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한 장비인 ‘로터-디스크100 스타터 키트’ 6대를 북한 보건당국에 보낼 수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독일 유엔대표부에 “발송과 통관 절차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 물품을 3개 이하로 묶어 보낼 것을 권고한다”며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 인구 전체에 대한 악영향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이 언제 의료장비를 북한에 인도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북한이 팬데믹 이후 물품 수출입이나 여객 운송을 극도로 제한해 왔기 때문이다.

앞서 유엔은 442만 달러(약 51억8000만원)에 달하는 유네스코의 대북 원조물품 반입기한을 1년 연장한 바 있다. 이 중 113만 달러(약 13억2000만원)는 코로나19 백신을 위한 연쇄 냉각장치를 위한 비용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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