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주간전망) 연준 금리인하폭에 관심

  • 등록 2001-08-19 오전 10:12:26

    수정 2001-08-19 오전 10:12:26

[edaily] 지난 주 연이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와 더불어 경기회복 기대감의 퇴색으로 인해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지난 4월10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10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지극히 위축된 상태인 데다 한여름의 전형적인 무기력증이 장을 지배하면서 거래량도 양 시장 모두 하루평균 10억주를 힘겹게 넘기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에는 역시 화요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의 금리인하폭 결정이 증시의 화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거의 100%가 인하폭 25bp를 예상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50bp의 공격적인 인하폭을 점치는 시각도 조금씩 늘고 있다. 금리결정 이후의 장세전개도 관심의 대상이다. * 지난주 동향..실적악화 전망 봇물 지난주 한주동안 나스닥지수는 금요일 하루에만 3.3%나 폭락한 영향으로 주간단위로는 4.6%, 89.46포인트 하락한 1867.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0일이후 4개월여만에 최저치다. 다우존스지수도 1.7%, 175.47포인트 하락한 10240.78포인트를 기록했고 S&P500지수 역시 2.4% 하락한 1161.97포인트로 일주일을 마쳤다. 역시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봇물을 이루면서 특히 기술주들이 맥을 못추는 모습이었다. 주중반 시에나와 브로케이드의 실적악화 경고가 있었고 주말에는 델컴퓨터, 포드자동차가 증시에 악재를 보탰다. 더구나 무디스와 S&P는 포드와 GM의 신용등급과 관련해 부정적 감시대상에 편입, 이들 주식들을 폭락세로 이끌었다. 이밖에 시티그룹의 3500명 감원소식,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항소법원의 심리 연기요청 거부 등이 장세에 영향을 미쳤고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엇갈린 내용들이었지만 특히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서베이 내용이 좋지 않았던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또 6월중 수출이 16개월만에 최대폭인 2%나 줄어든 점도 해외경기의 침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금주 전망..연준의 금리인하폭 관심 금주의 화두는 역시 화요일 개최될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다. 오후 2시15분께 발표될 회의결과에 따라 장세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연준이 과연 현재 3.75%인 연방기금금리(은행간 오버나이트 대출금리)를 얼마나 인하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5bp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50bp 인하폭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인하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 증시는 상당한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월요일 발표될 경기선행지표와 금요일의 내구재주문이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6월중 경기선행지수는 0.3% 상승한데 이어 7월에도 역시 0.3% 상승하리라는 예상이다. 연준이 꾸준히 통화공급을 늘리고 있고 실업급여신청자수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요일에는 7월중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내구재주문은 6월에 2.0% 감소한데 이어 7월에도 0.8%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고 신규주택판매도 6월의 92만2000채에서 7월에는 91만5000채로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화요일에 스테이플즈, 삭스, 탤봇, 타겟 등 유통업체들과 시커모어 네트워크, 목요일에 반즈앤노블, K마트, ADC텔레콤, 인티밋 브랜드 등이 예정돼 있어 주로 유통주들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주말에는 인텔이 팬티엄4 칩 가격을 54%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댄 나일이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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