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선물 상승추세 유효..저점 매수

(주간전망)외국인·프로그램 매도 지속 전망
  • 등록 2004-01-18 오전 10:00:10

    수정 2004-01-18 오전 10:00:10

[edaily 김경인기자] 이번주(1월19일~20일) KOSPI 선물시장은 기조적으로는 상승추세를 이어가겠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를 견인할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3월물 지수는 110~112포인트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지난 주말 대비 1.05포인트(0.96%) 상승한 111.55로 마감했다. 주 후반들어 장중 112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축소했다. 미 나스닥 증시가 급등 후의 조정흐름을 나타냄에 따라 주간대비 상승률이 하락했으나, 3주 연속 상승기조는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역시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증권은 미 증시의 인텔과 휴렛팩커드가 새로운 대장주로 등장하고 있어 나스닥지수의 조정흐름이 조기에 종결될 것으로 판단, 3월물도 지난주의 기간 조정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조정시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투증권 지승훈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3월물이 최근월물로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주부터 매도에 치중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1722계약인 만큼 보유 현물주식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누적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 연구원은 이어 "종합지수가 850선 저항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시장 베이시스 (+)폭 확대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차익 프로그램 매수 유입은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환매로 인한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에 따라 "현 상승추세를 인정하더라도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단계는 아니다"라며 "10일 이동평균 110.00을 지지선으로 한 조정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포지션 축소로 기술적으로 추가상승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모습"이라면서도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 매수차익 거래의 유입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110선 지지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어 저점매수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어 매도포지션 진입에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며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2일 연속 매수하는 등 수급이 양호한데다 삼성전자의 견조한 흐름으로 지수 하방경직성이 견고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울증권은 적극적인 매수관점으로 대응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매도베팅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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