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서울 등 7대 광역시의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12종에 대한 섭취량을 설문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중 총 44%가 주 3회 이상 라면이나 햄버거 등 식사대용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이중 `3회 이상`은 27.5%, `5회 이상`은 10.5%를 기록했다. `전혀 먹지 않는다`는 청소년은 조사대상 중 8.3%에 불과했다.
다만 최근 웰빙 열풍으로 패스트푸드에 대한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 지난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1일 평균섭취량과 비교해 햄버거(14.1g →5.8g)나 콜라 등 탄산음료(76.2g →65.7g)의 섭취량이 줄었다.
소비자보호원은 "일일허용섭취량이 초과된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을 조속히 검토하고 소비자가 식품첨가물의 용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유럽연합의 'E-넘버'제와 같은 표시시스템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식품첨가물의 안전성 교육 강화 등을 관계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