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4%, 주3회 이상 `밥대신 라면·햄버거`섭취

주5회 이상도 10%넘어
식용색소·푸마르산 등 일일허용치 초과
  • 등록 2006-01-12 오후 12:02:00

    수정 2006-01-12 오후 12:02:00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청소년 5명 중 2명은 라면이나 햄버거 등 식사대용 인스턴트 식품을 주 3회 이상 먹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의 가공식품 섭취량이 과다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서울 등 7대 광역시의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12종에 대한 섭취량을 설문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중 총 44%가 주 3회 이상 라면이나 햄버거 등 식사대용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이중 `3회 이상`은 27.5%, `5회 이상`은 10.5%를 기록했다. `전혀 먹지 않는다`는 청소년은 조사대상 중 8.3%에 불과했다.

가공식품 12개 중에서는 햄 및 소시지류가 1인당 1주일 평균 4.56조각(중량 25g 기준)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고 사탕류 3.63개, 아이스크림류 3.6개, 스낵과자류 3.25개, 가공우유 2.6개, 라면류 2.21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웰빙 열풍으로 패스트푸드에 대한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 지난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1일 평균섭취량과 비교해 햄버거(14.1g →5.8g)나 콜라 등 탄산음료(76.2g →65.7g)의 섭취량이 줄었다.

이와 같이 청소년들이 가공식품을 즐겨 찾으면서, 식품첨가물 중 3종은 일일허용섭취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가공식품에 첨가된 식품첨가물 중에서 식용색소적색제3호, 푸마르산, 황산알루미늄칼륨은 평균 섭취량을 기준으로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해 섭취하고 있었다. 또 국내외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거나 연구결과가 미약해 일일섭취허용량이 설정되지 않은 식품첨가물도 16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보호원은 "일일허용섭취량이 초과된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을 조속히 검토하고 소비자가 식품첨가물의 용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유럽연합의 'E-넘버'제와 같은 표시시스템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식품첨가물의 안전성 교육 강화 등을 관계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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