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다우 하락반전..고유가 우려

  • 등록 2006-08-10 오전 2:45:29

    수정 2006-08-10 오전 2:45:29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9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은 시스코 효과로 여전히 1%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다우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전일 장 마감 후 IT 대표주 시스코가 우수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전에는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미디어 재벌 월트 디즈니(DIS)가 실적 호조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을 하회하며 국제 유가가 77달러를 돌파하자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받는 모습이다.

오후 1시44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1164.23로 전일대비 9.36포인트(0.08%) 떨어졌고, 나스닥은 2083.33로 22.48포인트(1.09%)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84달러(1.10%) 높은 배럴 당 77.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스코-디즈니 실적 호조..주가 급등

컴퓨터 네트워킹업체 시스코(CSCO) 시스템스가 우수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가는 5.87% 급등했다.

시스코는 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15억4000만달러(주당 25센트)를 기록, 일 년 전과 같았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2분기 주당 순이익은 30센트를 기록, 월가 예상치인 28센트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일 년 전보다 21% 늘어난 7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월가 예측치 79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미디어 재벌 월트 디즈니(DIS)는 테마파크 및 케이블 사업부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회계연도 3분기(2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총 11억3000만달러(주당 53센트)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44센트를 능가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한 8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 주가는 0.90% 올랐다.

◆톨 브라더스, 주택 수주 전망 하향..주가 급락

미국 최대 고급주택건축업체인 톨 브라더스(TOL)는 회계연도 3분기(5~7월) 주택 계약이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톨 브라더스는 3분기 주택건축 매출이 일 년 전 15억4000만달러보다 낮은 15억3000만달러를 나타냈다고 공개했다. 이 기간 주택 주문 잔고도 13% 감소한 5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톨 브라더스는 회계연도 4분기 주택 주문 전망치도 하향했다. 4분기에 당초 예측치인 2900~3300채보다 적은 2500~2800채의 주택을 수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톨 브라더스는 벌써 올해 주택 수주 전망치를 4차례나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주가도 5.87% 급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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