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펀드 보수·수수료 공시 강화

내년 상반기, 비교공시 시스템 가동...TER 공시
  • 등록 2005-12-12 오전 6:50:02

    수정 2005-12-12 오전 6:50:02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중으로 펀드의 보수 및 기타비용 등 지출내역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이를 공시하도록 관련 서식을 개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2일 펀드투자시 보수·수수료 수준은 투자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투자판단 자료지만 지금까지는 이를 다른 펀드와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자산운용보고서 등에 보수를 포함한 펀드비용의 부담내역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펀드공시 전용 웹사이트에서도 개별 펀드의 보수·수수료 내역만 열람 가능하고 다른 펀드와 비교열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펀드 종류별·운용사별·판매회사별 보수 및 기타비용수준을 비교·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중 가동하고, 총보수·비용비율(TER:Total Expense Ratio)을 공시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설명서 및 자산운용보고서에 총보수 및 기타비용이 펀드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용을 공시하도록 관련 서식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펀드관련 보수 및 기타비용 체계 전반을 재검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년중에 마련하기로 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10월말 현재 총 7029개 펀드의 판매보수 및 운용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펀드의 총보수율 평균은 71.3bp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총보수율이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파생상품 및 부동산펀드 등의 비중이 높아진 반면 보수율이 낮은 채권형펀드의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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