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2일 펀드투자시 보수·수수료 수준은 투자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투자판단 자료지만 지금까지는 이를 다른 펀드와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자산운용보고서 등에 보수를 포함한 펀드비용의 부담내역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펀드공시 전용 웹사이트에서도 개별 펀드의 보수·수수료 내역만 열람 가능하고 다른 펀드와 비교열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자설명서 및 자산운용보고서에 총보수 및 기타비용이 펀드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용을 공시하도록 관련 서식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펀드관련 보수 및 기타비용 체계 전반을 재검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년중에 마련하기로 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파생상품 및 부동산펀드 등의 비중이 높아진 반면 보수율이 낮은 채권형펀드의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