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시스코+HP에 나스닥은 상승

  • 등록 2006-11-10 오전 2:22:23

    수정 2006-11-10 오전 2:22:23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9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는 내렸고, 나스닥은 올랐다.

다우 지수는 전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피로감과 1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의 부진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가 2% 급등한 것도 악재다.

그러나 나스닥은 전일 장 마감 후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의 실적 개선과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휴렛패커드의 실적 전망 및 목표가격 상향으로 상승세다.

현지시간 12시19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141.25로 전일대비 35.29포인트(0.29%)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394.13로 9.19포인트(0.39%)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16달러(1.94%) 높은 60.9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무역적자는 개선..소비자신뢰지수는 부진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9월 무역적자는 5개월 최저치로 떨어졌고, 10월 수입물가 하락폭은 3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췄다. 9월 도매재고도 1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상무부는 9일 9월 무역적자가 전월비 6.8% 줄어든 64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전월비 감소폭으로는 2년 최고치다. 9월 무역적자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663억달러도 대폭 밑돌았다.

노동부는 9월 10월 수입물 가가 전월비 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수입 물가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0월 하락폭은 3년 최고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10월 수입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도 0.1% 떨어졌다. 수입 물가가 전년동월비 하락한 것은 지난 2002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

1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92.3을 나타내 이전 달의 93.6을 밑돌았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93.8도 하회했다.

◆시스코-휴렛패커드..나스닥 쌍끌이

종목 중에서는 세계 최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주목받고 있다.

시스코는 8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비 28% 증가한 26센트(총 1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1분기 주당 순이익은 31센트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9센트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일년 전보다 25% 늘어난 82억달러로 나타났다. 매출도 월가 전망치 79억달러를 능가했다.

시스코(CSCO) 주가는 7.13% 치솟았다.

골드만삭스는 다우 종목인 휴렛패커드(HPQ)의 12개월 목표가격을 기존 42.50달러에서 46달러로 높였다. 2007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도 2.48달러에서 2.51달러로 올렸다.

주가는 1.93% 올랐다.

역시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3M(MMM)은 해외 제약 사업 부문을 21억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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