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B· 제일銀, 통합前 `얼굴익히기` 한창

양은행 홍보팀 주초 외부 워크숍 행사
모기지론 분야, 홍콩SCB와 인적교류도 검토
  • 등록 2005-02-27 오전 10:56:15

    수정 2005-02-27 오전 10:56:15

[edaily 박기수기자] 지난달 합병이 결정된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 서울지점과 제일은행이 통합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양 은행 사이의 `지피지기(知彼知己)`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SCB 간부들이 지난주부터 제일은행 임원회의에 일종의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질의응답 형식의 토론을 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토퍼 로 前인도SCB CEO와 던컨 바커 제일은행 부행장을 각각 팀장으로 해 지난달 구성된 통합추진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SCB측은 서울 종로의 제일은행 본점 건너편에 위치한 삼성 종로센터에 둥지를 틀고, 제일은행의 각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거나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미팅을 하고 있다. 양 은행의 부서간 외부 모임도 시작되고 있다. 통합작업의 선단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양 은행의 홍보팀은 이번주초 경기도 포천에서 1박2일간의 워크숍을 열어 `의기투합`에 나설 예정이다. 홍보팀 이외의 부서도 조만간 이같은 친목 다지기 형식의 외부 모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CB가 제일은행 인수를 통해 핵심분야로 발전시킬 모기지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교류도 검토되고 있다. SCB그룹 계열사중 모기지론 분야에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홍콩 SCB에 제일은행의 모기지론 담당 직원들을 보내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홍콩 SCB도 제일은행에 와 같은 작업을 착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SCB와 제일은행 관계자는 “합병에 대한 감독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통합작업이 추진되고 있지는 않지만 양 은행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서간 모임 등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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