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몸이 도화지?‥`문신 박람회`

  • 등록 2010-01-13 오전 8:04:00

    수정 2010-01-13 오전 8:38:58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요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문신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폭력배들의 상징으로 인식되던 `문신`이 이제는 하나의 문화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싱가포르에서는 기존 문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건강한 문신 문화를 만들고자 `문신 박람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온 몸에 화려한 문신을 새긴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이 모임이라도 가진 걸까요?

이 곳은 싱가포르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세계 문신 박람회`입니다.

전 세계 각지에서 온 400여 명의 문신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신 예술가들은 각 나라의 특징과 문화를 담은 다양한 문신들을 선보입니다.

관람객들은 직접 그 자리에서 관심 있는 문신을 몸에 새기기도 하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여러 문신의 모양을 구경하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건강한 문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예술가들에게 직접 문신을 받으려면 2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지만, 예약이 모두 꽉 찰 정도로 이번 박람회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가버/문신 예술가
무엇인가가 좀 더 주류가 되면, 사람들이 그것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좋아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문신이 덜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죠.

특히 올해에는 `제 1회 문신 미인 선발대회`가 열려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느 미인대회처럼 참가자들의 외모가 기준이 아닌, 몸에 새겨진 문신의 수준에 따라 우승자가 정해집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배와 등, 다리에 새긴 화려한 문신들을 맘껏 뽐냈습니다.

심지어는 무대에 오르기 전 몇 분 동안 조금이라도 멋진 문신을 보여주기 위해 극한의 고통을 감수한 참가자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아만다/문신 미인 선발대회 참가자
정말 문신에 푹 빠진 사람들이예요. 몸에 문신 하나씩은 꼭 있어요. 전 이 행사덕분에 싱가포르에서 문신의 인기가 높아지거나, 대중화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분명히 싱가포르의 문신 기술 수준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폭력배들의 신분을 상징한다며 아시아에서는 부정적으로만 느껴졌던 `문신`.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예술의 한 형태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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