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창업 초기에 있는 시니어가 안정적으로 사업에 정착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전문인력 부족문제를 시니어의 전문경력으로 완화토록 하는 등의 `시니어 창·취업 보완대책·을 올 하반기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우선 창업스쿨을 수료하거나 시니어비즈플라자를 통해 창업한 시니어가 기술창업 중심의 현 지원체계를 통해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시니어만을 위한 별도의 지원수단을 마련하기로 하고, 시니어 창업자만을 전문적으로 보육할 수 있는 `시니어 창업기업 보육센터`를 2012년 상반기까지 3곳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시니어 창업기업 보육센터는 창업초기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운영 지원을 위해 지자체 및 대학 등이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중기청이 사업화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시니어 창·취업 지원 협력체계 및 관련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창업스쿨을 광역시도까지 확대하기 위해 평생학습선도·중심대학(24개교)에 중기청이 창·취업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교육 이수자에게 창·취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둘째로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재취업이 사회봉사의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니어채용 전문매니저가 시니어비즈플라자·지자체를 순회하며 구직시니어를 상담하는 `시니어 채용 Road-Show`를 월 1회 개최하고, 구직 시니어를 1차 상담하고, 구인 기업 면접 및 채용을 주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비즈멘토 사업을 경영기술분야 창업스쿨 수료생을 활용한 코칭지원사업으로 개편해 영세중소기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개선, 신상품개발, 정부지원사업 참여 등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해당 기업 채용과 창업까지 연계하기로 했다.
이태원 중기청 시니어창업팀장은 “시니어 창·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베이비부머의 경제활동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니어 창·취업의 성과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