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빈라덴 사망소식에도 `숨고르기`…다우 3P↓

약보합세 마감..3대지수 소폭 하락…
유가 하락후 반등에 경제회복세 관심 집중
  • 등록 2011-05-03 오전 6:17:09

    수정 2011-05-03 오전 7:08:32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미군의 군사작전 성공소식에도,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2(0.02%)포인트 하락한 1만2807.36로 마감됐다.

또 대형주로 구성된 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9 포인트(0.18%) 하락한 1361.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46포인트(0.33%) 하락한 2864.08에 각각 마감했다.

장초반 빈라덴 사망소식에 시장 분위기가 활기를 띄었으나, 하락했던 유가가 반등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증시는 미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건설지출 등 경제이슈에 집중하는 자세를 보였다.

또 보복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시장에 반영됐다. 공포지수로 일컫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가 8.41% 오른 15.99까지 상승했다.

◇빈라덴 보다는 기업 실적+M&A에 관심

장초반 유가 하락세에 엑슨 모빌과 세브론이 1%대 하락했고, 듀폰은 1.06% 떨어졌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린 알코아가 1.29% 올랐다.

데이비드 아인혼의 그린라이트 캐피탈이 지분을 사들인 베스트바이와 야후가 각각 0.74%, 2.49% 올랐다.

세팔론이 68억달러에 세계 최대 제너릭 의약품 메이커인 테바 파마스티컬 인더스트리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으로 4.01% 올랐다. 테바도 3.37% 올랐다.

반면 이 회사를 적대적 인수하려던 바이언트사는 5% 떨어졌다.

코벤트리 헬스캐어는 크레딧 스위스은행이 목표가격을 올리면서 1.83% 올랐다.

티보는 디시 네트워크와 에코스타사가 홈 디지털비디오 레코딩과 관련한 법적소송을 철회하는 한편, 5억달러를 지급받기로 합의하면서 3.03% 올랐다. 디시 네트워크는 18% 올랐다.

◇4월 ISM제조업 지수 60.4…경기확장세 지속 4월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60.4로 나와 미 경제가 여전히 확장세임을 보여줬다.

ISM은 2일(현지 시각) 제조업 지수가 전월 61.2에서 60.4로 다소 떨어졌지만, 21개월째 연속으로 확장세에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지수는 50 이상이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중임을, 50 이하이면 위축세임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문가들은 설문조사에서 예상치를 59.5로 전망했는데, 이를 상회한 것이다.

또 ISM 가격지수는 85.0에서 85.5로 상승,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오르며 인플레 상승을 반영했다.

◇미 3월 건설분야 지출 1.4% 증가…예상치 상회 미 상무부는 3월 건설지출이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0.8% 증가였는데, 이를 크게 상회했다. 하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6.8% 줄어든 것이다.

공공 분야와 민간 프로젝트에서 모두 지출 증가세가 나타났다.

민간 주택건설분야 지출은 2.2%, 공공분야 지출은 0.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주택 빌딩 분야 지출은 21.7%가 떨어져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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