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부진한데…실적 기대감에 오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이틀 연속 상승하며 83만원까지 주가 올라
1월 60만원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 기록하기도
1분기 실적 컨센 상회 전망 이어지며 호재로
  • 등록 2022-04-15 오전 5:35:00

    수정 2022-04-15 오전 5:35: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실적 기대감에 이틀 연속 올랐다. 바이오주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 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4%(3만1000원) 오른 8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의약품 지수가 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인 지난 1월28일만 해도 68만607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인해 바이오주 전반적으로 주가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80만원대까지 다시 올라섰다.

특히 이달 들어서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약 193억원 규모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순매수 했다. 이날 하루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10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관심이 쏠리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이다. 바이오주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1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이 4804억원, 영업이익은 1571억원으로 컨센서스인 매출 4656억원, 영업이익 1548억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1분기 1602억원의 영업이익과 4962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올해 전체 실적도 지난해보다 좋아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액 컨센서스는 1조9426억원으로 전년 23.89%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6521억원으로 전년비 21.36%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3공장 가동률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및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DP) 생산 등 기타매출 증가에 따라 양호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공장 증설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중 5공장을 착공하고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을 위해 약 36만㎡ 규모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9일자로 4260억원 규모의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면서 “4월 계약 체결 예정임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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