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미국發 인플레 영향 지속되나

美 신규주택추이 등 지표발표 관심
26일 한은 `4월중 국제수지(잠정치)`발표
22일부터 투자용 해외부동산 구입가능
  • 등록 2006-05-21 오전 9:20:33

    수정 2006-05-21 오전 10:22:49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경보가 울리면서 세계증시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경제 전반에 이미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추가금리인상국면이 현실화 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들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불과 한달전에 비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미국금리는 고유가와 환율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경제에 다가오는 또 하나의 거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적어도 6월 미국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의 금리결정 때까지는 불안한 금융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이번주 관심있게 지켜보야 할 국제지표로는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추이가 있다. 미국의 주택경기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날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다 미국의 소비경기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주택시장이 적절하게 진정되고 있다"며 주택경기 연착륙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이번주 미국쪽에서 나올 지표로는 `4월 내구재 수주` `소비자 태도조사` '기존주택 판매추이``4월 중 개인소득``4월 중 소비지표` 등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3일 내놓을 세계경제전망 발표도 관심거리다.

한국은행은 26일 `4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치)`을 발표한다. 4월 경상수지도 적자가 예상된다. 민간연구소들은 올해 적어도 100억 달러 이상 예상했던 경상수지흑자 규모를 이미 30억~5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춘 상황이다.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외환자유화 추진방안이 22일부터 재경부 장관 고시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 개인과 일반기업은 이날부터 100만 달러 범위에서 투자목적용 해외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을 살 수 있게 된다. 부부가 각각 100만 달러씩 총 200만달러 한도내에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도 있다.

이번 방안은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과다한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 청와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대회가 열린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상당수 기업인들은 상생경영에는 공감하지만 청와대가 나서서 총수들을 불러들이는 방식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기업들은 청와대 회의 뒤 발표할 `선물`기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OECD 이사회에 참석해 유럽지역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IR를 펼친다. 24일에는 영국 런던에서도 금융ㆍ기업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국경제의 최근 현황을 홍보한다.

한편 22일 재경부는 주택 토지투기지역을 지정할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을 연다. 25일 통계청은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결과(인구부문)`을, 한국은행은 `1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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