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대로템이 제작, 완성차 시험을 완료한 경전철 전동차 총 36량을 4량씩(총 9회) 나눠 오는 12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강북구 우이동 차량기지로 반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경전철 전동차(폭 2.65m, 길이 28m, 높이 3.6m)는 기존 지하철(1대 10량, 1량 20m) 크기의 14% 수준(1대 2량, 1량 14m)으로 구성된다.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며, 수송정원은 174명이다.
아울러 좌석은 불에 타지 않는 불연소 내장재를 사용하고, 전동차 앞·뒤에 비상시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대피용 출입문과 램프(Ramp)를 설치했다. 또 객실 내 CCTV와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실내 소음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소음저감형 밀폐형 출입문과 탄성고무가 내장된 저소음 바퀴를 적용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