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호 경전철 전동차, 국내기술로 제작 완료

우이~신설 경전철 전동차, 10월 중순까지 순차 반입
기존 지하철 크기의 14% 수준…수송정원 174명
안전 강화 및 출입문·바퀴 저소음으로 제작
  • 등록 2015-09-11 오전 6:00:00

    수정 2015-09-11 오전 6:0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이~신설’ 구간을 달릴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 전동차 총 36량(18대)이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완료됐다.

서울시는 현대로템이 제작, 완성차 시험을 완료한 경전철 전동차 총 36량을 4량씩(총 9회) 나눠 오는 12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강북구 우이동 차량기지로 반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경전철 전동차(폭 2.65m, 길이 28m, 높이 3.6m)는 기존 지하철(1대 10량, 1량 20m) 크기의 14% 수준(1대 2량, 1량 14m)으로 구성된다.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며, 수송정원은 174명이다.

외관은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이 북한산 둘레길과 덕성여대 등 대학가를 연결하고 있는 만큼 자연과 대학가의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담아 연두색 계통의 색상을 입혔다. 모서리는 역동적인 곡선으로 처리했다. 또한,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객실 간 연결통로의 문과 턱을 없애고 출입문 폭도 기존 지하철보다 20cm 확장했다.

아울러 좌석은 불에 타지 않는 불연소 내장재를 사용하고, 전동차 앞·뒤에 비상시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대피용 출입문과 램프(Ramp)를 설치했다. 또 객실 내 CCTV와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실내 소음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소음저감형 밀폐형 출입문과 탄성고무가 내장된 저소음 바퀴를 적용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는 우이~신설 경전철은 지난 2009년 9월에 착공해 현재 7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11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보문로-아리랑로-보국문로-솔샘로-삼양로-우이동길 등 13개소 정거장(총연장 11.4km)과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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