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은 연휴 없어요"…증권사, 서학개미 모십니다

오는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국내증시 휴장
추석 연휴 동안 평일과 동일한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연휴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로 서학개미 투심잡기 나서
  • 등록 2023-09-27 오전 6:10:00

    수정 2023-09-27 오전 6:10:0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증시가 엿새의 추석 연휴를 맞아 긴 휴장에 돌입하지만 투심은 쉬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연휴 기간 투심이 해외주식에 쏠릴 것으로 보고 서학개미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해외데스크를 운영한다. 투자자 문의에 대응하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가동하는가 하면, 해외주식 낮거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연휴 기간 24시간 업무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부상하며 9월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크다”며 “유연한 포트폴리오 운용과 민첩한 대응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로, 추석 연휴 기간 해외주식 투자 고객이 24시간 변동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연휴 낮 시간 미국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 시간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가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국가는 각 증권사마다 다르다. KB증권은 유선거래를 비롯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5개국에 대해 거래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온라인거래가 가능한 미국·중국·일본·홍콩 4개국과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한 13개국에 대한 거래를 제공한다. 메리츠증권은 미국·중국·일본·홍콩·베트남 5개국과 유럽 11개국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연휴 기간 각국의 휴장일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미국 증시는 전 거래일 개장한다. 중국은 오는 29일과 10월 2일, 10월 3일 휴장하며 홍콩은 10월 2일 장을 닫는다. 대만도 29일 휴장한다.

별도의 환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증권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이다. 원화로 주문이 가능한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하면 미리 환전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추석 연휴에 제약 없이 해외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증권사들은 연휴 기간 각종 이벤트로 서학개미 모시기에 나설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추석 연휴기간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추석 연휴! 해외주식은 못참지’ 이벤트를 연다. 연휴기간 내 총 4거래일 동안 1미국달러 이상의 거래를 체결한 날이 1~4일인 이용자를 추첨해 상품권과 현금 등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삼성증권 앱 엠팝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해본 적이 없는 투자자에겐 추가 혜택도 준다.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 할인을 신청하면 2개월간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수수료 무료(매도시 0.0008%) 및 최대 95%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는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100미국달러를 지급하는 ‘해외주식 최대 100불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연다.

NH투자증권도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을 1달러 이상 거래할 경우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달 1일에는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1만원(100명) 2일에는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3만원(70명)을 증정한다. 같은 달 3일과 4일에는 각각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5만원(50명),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10만원(30명)을 제공한다. 거래일수가 많을수록 하위 혜택에도 중복 추첨 가능성이 커져 거래일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해외주식 거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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