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과열신호 없어..추세인정

  • 등록 2003-05-09 오전 8:43:05

    수정 2003-05-09 오전 8:43:05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7일) KOSPI200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를 기반으로 옵션만기 청산매물을 견조하게 소화했다. 지수는 1.85포인트(2.39%) 오른 79.30로 전고점(80.35p)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45포인트, 미결제약정은 816계약 증가한 9만4719계약이다. 거래량은 29만1105계약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20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397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452계약 순매도했고 투신도 2819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결제지수가 78.85P로 마감된 가운데 6월물의 경우 콜옵션이 강세를 보였다.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은 33.1%, 25.5%로 전일에 이어 콜이 풋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물주식에 대한 매수세를 닷새째 이어가면서 옵션에서는 전일에 이어 양매수로 대응했다. 개인은 콜매도/풋매도(금액기준)를 이어갔다. 코선물시장은 0.65포인트(1.06%) 오른 61.70을 기록했다. 9일 KOSPI선물시장은 최근 이틀간의 상승여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을 수반한 상승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단기과열에 대한 경계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시장 주도세력인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고점(80.35p)까지의 상승을 예상해볼 수 있다. 또 시장심리 측면에서는 강세론자의 입지가 여전히 좁다는 점에서 반대론적(contrarian) 시장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옵션만기일 단일가 매매시에 유입된 1100억원의 비차익거래물량의 경우 시장베이시스 (+)0.3포인트대의 매수차익거래포지션을 설정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장 초반 베이시스 여건에 따라서 출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결국 전고점 돌파가능성에 대해 미리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하기보다는 시장의 추세를 인정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수상승에 연동된 강세포지션 구축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원=지난 2000년 이후 매수차익 잔고가 1조원 이상 기록한 시점의 투신권 투자자금 가능규모[주식형+주식혼합형(60%)+채권혼합형(30%)]를 고려하면, 지난 2002년 4월 말과 현재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31조원 규모). 그러나 당시는 KOSPI가 900선이었지만, 현재는 600선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시에는 유동성의 증시유입이 예상되므로 매수차익 잔고는 현재에 비해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현물시장의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이격도가 경험적인 과열수준에 진입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고점을 상향돌파할 경우 그동안 시장에서 관망 또는 현금확보를 보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추격매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선물 10일이평 기준 볼린저밴드의 %b가 100%를 넘는 등 직전 고점 돌파시 단기적인 overshooting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후장 단일가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1,000억원 이상은 리버설에서 현선물 매수차익으로 전환된 물량으로 보인다. 전환된 이들 물량의 설정 시장베이시스는 대략 +0.3pt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선물 시장이 지난 4월중 고점에 근접하는 강한 반등세를 시현하자, 6월물 옵션에서 콜옵션이 풋옵션에 비해 내재변동성 측면에서 고평가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단 현물시장의 수급개선에 따른 반등탄력 유지를 고려하여 상승시장에 맞는 포지션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김준호 현대증권 연구원=20DMA선의 상향세가 현저한 가운데 볼린저밴드 역시 확대추이로 접어들고 있어 직전 기조상의 지수흐름이 연장될 가능성에 비중을 둔 저가매수 위주의 시장진입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반등장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수등락대가 4월중의 전고점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나, 20DMA기준 이격도 수준은 4%로 4월중의 고점수준 (4/18 :+10.05%)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단기간내 지수등락의 폭으로만 과열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미흡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전략적인 지지대는 볼린저밴드의 중위선인 76p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1조원을 넘어서는 차익거래잔고의 청산가능성에 대한 물량부담과 단기급등에 대한 되돌림시도의 경우 기조상의 진행을 거스르지 않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6월물 옵션의 경우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30 ~ 35%대의 내재변동성 수준을 기록하고 있 있으나, 만기까지의 거래일수가 24일에 달하는 등 시간가치의 감소가 쉽게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할 수 있어 변동성매도 전략의 설정보다는 방향성을 감안한 ATM과 근가격 위주의 단기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이원종 신영증권 연구원=지난 주 제시하였던 강력한 상승채널을 중심으로 한 상방향의 운동이 지속되고 있다. 금일은 확률적으로 전일 만기에 대한 조정은 당연한 것이 될 것이며 이는 또 다른 매수의 기회로 대응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다만 금일 역시 지난 주말에 이은 추가적인 상승을 보일 경우에는 다음주초 조정은 이격확대에 따른 가파른 조정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외부로부터 들려오는 호재와 악재에 편승하는 괴변론자들의 목소리를 이겨내며 시장의 추세에 집중하는 것만이 이번 상승에서도 수익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며 대중의 함성을 뒤로하는 부동심 역시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이번 만기에 출회되지 못한 프로그램매수는 시간비용을 고려할 경우 6월 Triple Witching Day가 되면 매물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 Position trader는 76.5p를 Loss-Cut기준으로 삼는 조정 시 매수관점의 대응을 준비해야 할 것이며 Swing trader는 78.5p를 중심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본격적으로 거래가 시작된 6월물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강세포지션 구축이 필 요할 것이며 조정은 또 다른 상승의 기반이 된다는 관점의 방향성매매에 집중해야 할 것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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