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금융기관 개혁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출자전환 이후 정상화된 출자전환기업 5곳과 5년 이상 투자한 중소·벤처기업 86곳에 대한 지분을 3년내 우선 매각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의 KT&G 지분(6.93%)과 수출입은행의 성동조선(70.71%)·대선조선(67.27%) 지분도 3년 내 매각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는 또 중견기업과 예비중견기업에 대한 산은의 지원 비중을 현재 35%(21조6000억원)에서 2018년엔 50%(30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산업은행 내 ‘자회사관리위원회’를 신설해 비금융회사 지분의 취득·관리·매각 전 과정을 관리하고, 퇴직 임직원의 비금융자회사 재취업을 제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