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시장 `포화상태''...가구당 가입률 95%

생·손보 가입률 각각 88.3%·79.8%
가구당 평균 납입보험료 연 413만원
  • 등록 2006-05-07 오후 12:00:10

    수정 2006-05-07 오후 12:00:10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국내 보험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연구소는 7일 전국 1200가구를 대상으로 `2006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합한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4.7%로 지난 2003년 93.4%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 가입률은 88.3%, 손해보험가입률은 79.8%로 지난 2003년보다 소폭 증가해, 국내 보험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평균 납입보험료는 연간 413만원(월평균 34만4000원)으로 생보 335만3000원, 손보 77만7000원이었다. <표 참조>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와 이에 부응한 다양한 신상품 등장으로 보험시장의 상품구조도 크게 변화했다.

생보에서는 변액보험이 주요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월평균 보험료 26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손보에서는 차보험이 연평균 61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손보는 저축성·연금보험 보험료가 16만원을, 그 다음으로 통합보험이 10만8000원으로 조사돼 보험가입의 유형이 변화됐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보험가입경로에서는 여전히 설계사를 통한 가입을 가장 선호하는 가운데 인터넷과 방카슈랑스를 통한 `신 판매채널`을 통한 가입도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 조사와 비교할 때 인터넷을 이용한 가입은 종신보험의 경우 2년새에 4.8%에서 12.4%로 7.6%포인트 증가했고, 연급보험이 3.8%에서 10.2%로, 건강보험이 4.6%에서 12.8%로 증가하는 등 가입선호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건강보험과 관련해서는 장기간병보험에 가입하겠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47.2%를 차지했다. 소득보상보험은 46.9%를, 민영의료보험 가입은 32.5%였다.

개발원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볼때 민영의보의 향후 가입의향은 아직까지 높은 수준은 아니다"며 "하지만 노후생활의 불안요소로 건강관련 불안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고령화와 핵가족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을 스스로 해결해야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민영의보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역모기지`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전체 30.2%에 불과했다.

응답자중 37.8%가 `주택이 마지막 자산이므로 비상시 활용해야 한다`고 답해 역모기지 제도가 정책하기 위해서는 국민의식을 바꾸기 위한 정부부처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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