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지주사 면모 갖추는 중…사업효율성 제고 -유안타

  • 등록 2024-05-27 오전 7:44:31

    수정 2024-05-27 오전 7:44:3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한화(000880)에 대해 지주사 면모를 갖춰간다고 평가했다. 2분기부터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사업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한화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2만5550원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4월 모멘텀 사업부를 물적분할하고 모멘텀 내 태양광장비 사업을 한화솔루션에 양도하는 동시에 건설과 글로벌부문 내 플랜트와 해상풍력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양도로 수취하는 4395억원은 글로벌부문의 무기화학 사업 투자와 주주환원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올해 1분기부터 사업목적에 지주업을 추가하면서 영업이익에 자회사 배당수익을 포함했다. 이에 별도 기준 매출액이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이 183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생명, 한화솔루션이 배당을 재개하면서 배당수익은 2023년 312억원에서 2024년 1077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3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실적 부진에 기인한다”며 “한화생명은 제도 강화 등 일회성으로 보험손익이 감소했고 금리 상승 등으로 공정가치 평가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수출 공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향 인도가 본격화하고 하반기부터 한화솔루션의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그룹 내 사업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는 중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오션 중심의 해상풍력 밸류체인, 한화솔루션 중심의 태양광 밸류체인이 완성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부터 자회사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아울러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사업 효율성이 제고돼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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