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환율 1173~1189원..레벨 낮춘 박스권

  • 등록 2004-01-12 오전 8:47:34

    수정 2004-01-12 오전 8:47:34

[edaily 최현석기자] 12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2~16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172.80원, 고점은 1188.50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낮춘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달러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나, 당국 개입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핵문제 관련 북-미간 긴장 완화 등이 LG카드 문제 해결과 함께 외국인 주식매수세를 유지시키며 환율에 하락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출호조 역시 지속적으로 공급우위를 유지시켜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당장 이번주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가 1조원 발행되는데다 정부가 이달중 추가발행도 검토키로 해 하락시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달러/엔이 일본 당국 개입 영향으로 106엔선 하회에 제약을 받고 있는 점도 달러/원의 큰 폭 하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우리 당국도 물가 상승 부담 등으로 레벨을 끌어올리는 적극적인 개입은 자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70원대 안착 및 자율적 하락속도 조절 여부 등이 주목되고 있다.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국제시장에서의 달러화가 연초이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호재가 묻혀버리고 악재만이 부각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약세 트렌드가 굳어지고 있으며 금주의 각종 지표들로도 선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유로와 달리 달러/엔의 경우 지속적인 개입이 예상되는 바 서울시장 또한 하락 경계감이 달러화 약세와 대응해 긴장감을 조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북핵 긴장 완화와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환율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여져 변동 범위는 지난 주보다 전체적으로 하향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속도조절 및 주요 레벨의 방어시도가 계속되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이 106엔을 유지할 경우 달러/원 환율은 1175원~1180원의 박스권이 적절할 것으로 보여진다. ◇크레디리요네 은행 이병협 이사 국내 외환시장을 둘러 싸고 있는 변수를 감안할 때 주초 1170원대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의 강력한 개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러 강세 현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고, 불확실했던 LG 카드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등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 주식 물량과 관련하여 한국을 비롯한 대만과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를 동시에 공략하는 헷지 펀드의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절상 정도가 미약하다는 것과 결국 달러엔이 시장의 힘에 의해 116엔을 하향 돌파하여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가정이 전제가 된 것이다. 한국의 무역 규모를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도 국제 외환 시장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없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부의 개입 변수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내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부양을 경기 회복의 원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도 쉽게 개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투기세력에 의한 환율 공략으로 재차 단정한다면 시장 분위기 환기를 위한 강력한 개입도 가능하다. ◇앵도수에즈 은행 김진규 상무 이유를 알 수 없는 외국인들의 대규모순매수와 역외의 공격적 매도, 픽싱매물로 인해 예상을 깨고 환율이 118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당국의 의지는 여전하나 워낙 집중적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레벨을 후퇴할수 밖에 없었던것 같다. 당국의 시장안정용 1조원 국고채 입찰발언은 오히려 그 규모로 볼 때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밖에 없었으나 1180원의 심리적 지지효과로 볼때 그리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의 구두개입이 나오는 시점에서 주식자금만 믿고 마냥 숏으로 이월 하기는 불안한 시장이다. 수출 증가율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이는 경상 및 무역수지의 흑자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항상 매물로 작용 할 것이며 위안화의 절상이 대두되는 시점부터는 아마도 당국이 어느정도 원화의 절상을 허용할지도 모른다. 다만 지금은 그 시점이 아닌 연초장세에서 그동안의 당국의 노력이 내수가 살지 않는 지금의 경제시점에서 수출만이 살길이므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면 작년의 스탠스를 그렇게 쉽게 바꿀 리가 없다. 돈을 벌기위해서는 숏을 이월하고 다녀야하나 1180초반에선 이를 닫고 추이를 지켜보고 싶다 ◇삼성선물 정미영 과장 물가와 경기 중 후자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정부로서는 물가를 이유로 쉽게 금리를 인상할 수도 없어 "경기회복 "이 아닌 "물가상승 "으로 인해 외환당국의 개입스탠스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번 주 달러 /원 환율은 외국인 주식자금 및 픽싱 매물, 네고물량 등으로 공급이 우위인데다 한나절 효과에 그친 BOJ의 시장개입이 보여주 듯 강한 글로벌 달러 매도 심리, 새해 들어 역외의 아시아 투자 확대 및 원화절상 베팅 등으로 강한 하락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미 외환시장에 깊숙이 개입한 당국이 쉽사리 개입정책을 완화할 수 없는 입장이고, 달러/원 환율은 중기추세 전환기로에 놓여 있으며, 최근 환율이 2주동안 20원 이상 하락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 외환당국의 개입강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은 열어 둬야 할 것이다. 12일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1조원 입찰이 예정돼 있고, 재경부 관계자는 이달중 추가적인 자금조달도 가능하다고 발언하였다. 결국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매수 강도와 달러/엔 106엔 고수 여부, 외환당국의 개입강도에 따라 낙폭이 결정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1190원을 넘지 않는 한 단기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20일 이평선 및 20주 이평선이 지나가는 1178원 지지 여부가 주목되며, 이의 하향 돌파시 1170원까지 하락이 예상된다. ◇동양선물 이상하 연구원 금주 달러/원 환율은 역시 이어지는 물량 공급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주초부터 큰 변화가 없다면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수와 관련된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이고 역외에서도 이와 발을 맞추어 공격적인 매도 공세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그동안 거의 유일한 매수세라고 볼 수 있는 외환당국의 직간접 개입이 얼마 만큼 원활하게 이러한 물량 공급을 소화해 낼 지에 따라 주중반 이후와 앞으로의 환율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일본 당국이 달러/엔에 대한 개입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버팀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럴 경우 오히려 외환당국이 개입을 느슨하게 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달러/원의 반등 요인으로 볼 수 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금주 역시 픽싱매물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에 맞선 당국의 개입의 대결 구도로 보이나, 전주 언급한 바와 같이 연초부터 외환당국이 강한 개입에 나서기에는 다소 비효율적이라 보여지며 이에 따라 점진적 하락이 예상된다. ◇하나경제연구소 김동환 연구원 전주 주목되었던 스노우 미재무장관과 트리셰 ECB 총재의 발언이 모두 아무런 영향없이 지나가면서 다시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으며 다시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12월 노동시장 개선 부진으로 인해 확대되면서 달러화의 약세 추세가 급격히 진전되고 있다. 2월초 예정된 플로리다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일본과 유로지역 국가들의 환율 문제 제기와 함께 다시 위엔화 절상 문제마저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 하락은 주식시장내 ‘1월 효과 ’로 인한 영향과 함께 환율 문제가 다시 국제적 논쟁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원화 절상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일본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개입과 국내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의지가 달러/원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당분간 환율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daily 외환폴 1월12일~16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1170     1184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이사    1175     1190
앵도수에즈     김진규 상무    1178     1190
삼성선물       정미영 과장    1174     1187
동양선물       이상하 연구원  1170     1190
하나경제연구소 김동환 연구원  1170     1190
      평           균       1172.80   118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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