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 아파트]연예인 모여사는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올 들어 전용 59㎡ ‘10억’· 전용 84㎡ ‘13억’ 돌파
강남권 아파트 가격 급등 넘어와 1년 만에 2~3억원 상승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가격 바짝 추격 중
  • 등록 2018-03-24 오전 8:20:00

    수정 2018-03-24 오전 8:20:00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단지 전경.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연예인 아파트라 불리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이 단지의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일대 중개업소를 방문하면 ‘연예인 누가 누가 살고 있다’는 말부터 듣는 곳이다. 총 1511가구 규모로 지난 2012년 12월 입주 이래 일대 시세를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

래미안옥수리버젠은 지난해부터 가격 상승에 불이 붙어 올 들어 전용면적 59㎡가 10억원, 전용면적 84㎡는 13억을 돌파했다. 불과 1년 사이에 2~3억원이 ‘껑충’ 올랐다. 다만 단지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같은 평형에서도 층·향·한강조망 여부 등에 따라 1~3억원씩 가격 차이는 있다.

전용면적 59㎡ 주택형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8억원을 돌파한 이후 같은 해 12월에 9억을 목전에 둔 8억 9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그러다 올 들어 2월 한강 조망이 가능한 17층 아파트가 10억원에 거래되며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84㎡의 경우 옥수동 일대에서 가장 먼저 10억 매매값을 기록하며 위세를 드러냈다. 지난 2016년 10월 10억 4000만원에 거래가를 기록했고, 이후 지난해 말 12억 500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올 들어서는 이달 한강 조망 가능 단지가 13억 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다시금 최고가를 찍었고, 현재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14억을 넘고 있다.

단지는 지리적으로 한강을 기준으로 해 강북권으로 분류되지만, 단지 인근에 있는 동호대교를 이용하면 차량으로 5분 이내 강남 이동이 가능해 범강남권 단지로 꼽힌다. 이 같은 입지 장점으로 강남에 기획사를 둔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가수 빅뱅의 멤버 태양과 결혼한 배우 민효린도 결혼 전까지 이 단지에 살았고, 개그맨 권혁수, 영화배우 류준열 등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이외에도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합숙소로 사용해 스타크래프트 밴이 자주 출몰한다. 최근 결별설이 제기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커플도 이 단지 내에 살림집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대 교통여건으로는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과 금호역 인근에 있고, 강변북로를 통해 서울 동쪽과 서쪽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또 단지 뒷편에 매봉산이 자리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숲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다만, 단지가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지하철역과 도보로 10분 넘는 거리라는 점은 취약점으로 꼽힌다.

최근 래미안옥수리버젠을 바짝 추격하는 단지로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2016년 12월 입주·총 1976가구 )’가 있다. 이 단지는 리버젠보다 가구 수가 더 많고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역세권이라는 입지 장점이 있다. 다만 입주 2년 차가 되지 않는데다 양도세 비과세 혜택 (보유 2년 이상) 등의 이유로 집주인이 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거의 없다.

올해 초 전용 59㎡가 9억5000만원, 전용 84㎡는 11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말 매매물량이 풀리면 값은 더 올라 전용 84㎡의 경우 13억~14억에 달할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는 보고 있다.

옥수동 E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래미안옥수리버젠은 한강 조망이 우수하고,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는 지하철역 금호역의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어떤 단지가 더 우수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일대에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한남 하이츠 재건축 사업도 추진중이어서 옥수동이 전반적으로 시세 상승 동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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