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세 회복..근원 인플레는 6달 연속 급등

  • 등록 2001-05-31 오전 9:00:19

    수정 2001-05-31 오전 9:00:19

[edaily] 지난해말 이후 다섯달 연속 급등세를 보이던 소비자 물가가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5월들어 안정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은 여섯달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 물가가 하락한 데 따른 기술적 효과로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5.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물가관리 기준이 되는 올해 5월까지의 평균 물가상승률(전년동기비)도 4.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그동안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농축수산물이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은 5월들어 전달보다 0.6% 하락, 물가안정에 기여했다. 공공요금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도 불구, 전화요금 조정에 따른 하락효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공업제품은 여름철 신상품을 내 놓은 의류가격이 상승하면서 0.2%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은 전체 물가를 0.10%포인트(전월대비 기준) 끌어내렸으나, 이중 절반 가까운 0.04%포인트를 의류가격 상승이 상쇄했다. 집세와 개인서비스요금도 각각 0.5% 및 0.1%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물가의 안정세 회복에도 불구하고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0.3%,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2월 0.4% 상승한 이후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5월중 소비자물가 하락을 주도한 농산물 가격이 근원인플레이션 작성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가계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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