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경계감 속 비트코인 횡보…2만8000달러 유지

FOMC 결과 기다리며 관망세
비트코인 올해 들어 70% 가까이 폭등
SVB 붕괴에 가상자산 시장 반사이익
비트코인 피난처론 부상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끝났다는 기대감 커져
  • 등록 2023-03-22 오전 7:53:21

    수정 2023-03-22 오전 7:53:2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결정을 위한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멈추고 2만8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높이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상승한 2만806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주자 이더리움은 2.4% 올라 17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1.5% 늘어, 1조1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이번 FOMC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87%로 보고 있다. 이는 목표 금리 범위를 4.75~5% 사이로 설정한 것이다.

비트코인 최근 일주일 간 15% 이상, 올해 들어 69% 이상 급등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전통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탈중앙화된 대안 금융 시스템인 비트코인이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 연준이 지난 1년간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한 것이 중소 은행 붕괴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높아지면서, 연준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워졌다는 전망 확산이 영향을 줬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선임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를 통해 “연준이 긴축을 거의 끝냈다는 낙관론에 위험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고, 이는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막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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