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시중금리 상승에 은행·보험株 펀드 성과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국내 -1.00%, 해외 -3.02%
  • 등록 2021-03-14 오전 9:56:20

    수정 2021-03-14 오전 9:56:2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우려에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펀드 수익률도 주춤했던 한 주였다. 시중 금리 상승에 금융주 실적호전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관련 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3월8일~3월12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이었다. 주간 수익률 5.87%를 기록했다.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5.69%), ‘미래에셋TIGER200금융상장지수(주식)’(5.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중 금리 상승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 확대, 보험 운용자산 수익 개선 기대감 등이 조성되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덕이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0% 하락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금융업 등 일부 업종의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중국 물가지표 발표 및 인플레 우려 확산으로 인해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하기도 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93% 상승, 코스닥 지수는 0.22%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3.02% 하락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주식이 8.80%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유럽주식이 그나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멀티섹터가 3.01% 상승하며 선방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KODEX미국에너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수익률 8.16%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부양책 타결과 고용지표 호조, 주간 실업지표 안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하였다. 유로 스톡 50은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안정과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상승했다. 상해 종합 지수는 반독점법 개정 소식과 경기 부양책 축소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0.13% 손실을 냈다. 국채금리는 한국은행이 2조원 규모 단순매입 실시를 발표했음에도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찰 부담과 증권사의 국고 3년 선물 손절 매도로 단기구간에서의 약세가 심화됐으며, 3년물을 중심으로 단기물은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0.83%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1조 5178억원 감소한 223조307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2조943억원 감소한 248조197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155억원 증가한 20조888억원, 순자산액은 1647억원 감소한 26조8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147억원 감소한 23조1653억원, 순자산액은 3585억원 감소한 23조 6899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3억원 감소한 42조324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916억원 증가한 19조8751억원이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510억원 감소했고,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25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85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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