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실적 둔화에도 지나친 저평가…저점 매수 구간-NH

  • 등록 2023-01-20 오전 7:52:45

    수정 2023-01-20 오전 7:52:4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국내 가공식품 및 바이오 부문의 실적 둔화가 전망되지만,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4배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저점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4만50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7조7256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307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 발생한 일회성 성과급 고려 시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하겠으나 컨센서스 대비로는 하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식품부문은 쿠팡, 롯데 등 일부 유통업체들과 납품 단가 협상이 지연되며 국내 가공식품 매출에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납품단가 협상 지연 이슈는 장기화하지 않으며, 미국을 필두로 해외 매출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부문은 아미노산 가격 하락 등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 역시 단기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쳤다. 향후 스페셜티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인지 여부가 주가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실적 둔화를 고려해도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최근 마진 스프레드 확대 기대감으로 음식료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큰 폭으로 이뤄진 것과 달리 CJ제일제당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 부문의 수익성 하락 우려와 가격 인상에 따른 가공식품 수요 둔화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현재 주가는 PER 7.4배 수준으로 지나치게 저평가돼 저점 매수할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주 연구원은 “현재 PER은 코로나19 초기 주가 급락 당시를 제외하면 역대 가장 최저 수준이며 음식료 업종 평균(9.6배)과 비교해도 20% 이상 낮은 상태”라며 “실적 관점에서 상저하고 흐름을 전망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추정치 하향 요인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저점 매수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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