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코로나로 올해 임금 동결"

사람인, 직장인 1978명 대상 조사
65% "퇴직 전 목표 연봉 도달 못 할 것"
  • 등록 2021-03-22 오전 8:09:47

    수정 2021-03-22 오전 8:09:47

(자료=사람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최근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연봉 인상 사례가 들려오지만, 대다수 직장인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2일 직장인 1978명을 대상으로 ‘2021년 희망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6%는 ‘올해 연봉이 동결됐다’고 답했다. ‘인상했다’는 28.5%, ‘삭감했다’는 이들은 4.9%였다.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564명)들의 평균 인상률은 4.3%였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1%대임을 감안하면 이보다는 높은 수치다.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연봉 수준은 △사원급(4028만원) △대리급(4791만원) △과장급(5912만원) △부장급(7597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재 받고 있는 직급별 평균연봉은 △사원급(3278만원) △대리급(3897만원) 과장급(4817만원) △부장급(6372만원)으로 희망하는 연봉보다 평균 1000만원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대부분은(73.3%) 현재 본인이 받고 있는 연봉이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첫 연봉 결정 시 이미 낮게 시작해서’(32.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퇴직 전에 목표 연봉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65.4%로 과반을 차지했다. 그 이유로는 ‘회사 전반적으로 연봉이 낮아서’(48.5%,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변수가 많아서’(27.3%), ‘경기 불황이 계속될 것 같아서’(26%),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생활 유지도 쉽지 않아서’(21.9%) ‘회사 성장이 둔화하고 있어서’(19%) 등을 꼽았다.

코로나19가 직장 내 연봉 인상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43.7%로 나타났다. 가장 큰 영향으로는 ‘연봉 협상이 아예 진행되지 않았다’(41.3%)를 선택했다. 이어 ‘전사 임금 동결’(34.9%), ‘임직원 연봉 삭감’(10.1%), ‘무급휴가 진행’(8.9%) 등 영향을 꼽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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