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3000개 상장…ETF 전환·ESG 키워드 부각"

IBK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3-30 오전 7:45:11

    수정 2023-03-30 오전 7:45:1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1분기 71개 상장되며 전체 3000개를 넘어섰다. 국내에선 24개가 상장되면서 전체 ETF 종목 수가 약 700개에 이르렀다.

IBK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코스피 상장 종목(우선주 포함 2000개)의 절반 이상을 넘어서며 ETF 시장 활성화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ETF를 통해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이 용이해졌다는 설명이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올해 1분기 ETF 상장 유형 펀드의 ETF 전환과 중소형 운용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국내 신규 ETF 시장은 채권 장기물에 투자하거나 미국 내 업종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출시되면서 국내에서도 글로벌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미국 1분기 ETF 상장 키워드는 ESG로 꼽았다.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와 ESG 반대 입장의 정치적 발언 영향으로 2022년 4분기 기준 미국 내 지속가능펀드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으나 신규 ETF 방향성은 규제 강화와 투자자 니즈에 따라 ESG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김 연구원은 “불확실성 속에도 구조적으로 ESG 기준에 방점을 둔 기업 경영 및 투자 행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ESG ETF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보고 최종 표준안이 2분기 내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정된 점과 각국 탄소중립 정책, 대외 규제 조치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당분간 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금리 ETF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일명 ‘파킹통장’으로 불리우는 은행 입출금통장, 증권 CMA 대비로도 뒤지지 않는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CD금리가 더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지만 신뢰도에 대한 문제와 글로벌 스탠더드 전환에 따른 변화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리보(Libor·은행간 조달금리) 금리 산출 중단 등 글로벌 지표금리 개혁에 따라 국내도 KOFR 금리를 산출 중”이라며 “향후 CD 금리를 대체해 무위험 지표금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상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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