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경영 스토리] 비가 와도 자신있게 헤어스타일링한다

  • 등록 2014-07-28 오전 8:42:19

    수정 2014-07-28 오전 8:42:19

지난 23일부터 중부지방에도 본격 장마가 시작돼 연일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강원영서지역에 모처럼 많은 비가 왔는데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는 지난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내렸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습기가 많아 아침에 머리를 멋있게 손질하고 나와도 한나절만 지나면 힘없이 무너지는 머리 모양 때문에 고민이시죠. 습도가 높으면 모발이 수분을 많이 머금어 웨이브의 결합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라네요.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고민이 더욱 깊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비 오는 날에는 파마가 잘 안 나온다’는 선입견을 가지게 돼 비 오는 날 사람들은 파마하기를 꺼려하기도 하죠.

실제로 비 오는 날에는 맑은 날보다 약 30% 정도 파마 손님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냉난방기와 건축기술의 발달로 습도 조절이 웬만큼 가능해져 파마를 할 때 날씨의 영향을 예전처럼 많이 받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우리 몸에서 날씨변화에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머리카락이라고 하는데요. 머리카락에는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 늘어나고, 낮아지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는 군요. 비 오는 날이나 비 오기 전,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 머리카락은 가로로 약 14%, 세로로 약 12%가 늘어나게 된답니다.

한 헤어관리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맘때 20∼30대는 옆머리, 40∼50대는 정수리 부분을 살려 달라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는 군요. 헤어드라이기만 잘 사용해 머리카락을 말려도 머리 모양의 볼륨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머리를 감고 두피가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박테리아균이 번식해 비듬과 탈모를 유발하게 되므로 머리를 부분 부분 들쳐가면서 두피와 모근부터 바싹 말려야 한다는 군요. 고개를 숙여 머리카락을 거꾸로 내려뜨린 채 모근 가까이 드라이기 바람을 쏘여서 말리면 전체적인 볼륨을 살릴 수 있다네요. 머리 앞부분도 가르마 반대쪽으로 머리카락을 넘기며 말린 뒤 머리 모양을 만들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장마철이 다가오면 헤어관리업계에서도 날씨 마케팅을 펼친다고 하는데요. 한 헤어관리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날씨 마케팅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고객들의 모발 상태, 손질법, 직업, 취미,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일대일 맞춤식 헤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그날그날의 날씨에 따라 헤어스타일을 조언해주고 고객들이 비 오는 날에 파마나 염색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해주는 등 헤어 관련 ‘날씨컨설팅’까지 해준다는군요.

또한 지역별 기후 특성에 따른 분석 자료를 활용해 요일별, 날씨별로 대표 헤어 상품을 만들어 활용하기도 한다네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날씨와 계절 분석에 기초해 헤어스타일 모델을 제공하는 ‘지역별 맞춤식’ 헤어 프랜차이즈 업체도 영업 중이죠.

해당 업체는 날씨에 따른 헤어 손질법과 헤어스타일 연출법까지 조언해 주면서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헤어숍 경영에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군요. 이제는 비오는 날 머리스타일 때문에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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