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급 회사채, 투자효과 우수-한채평

  • 등록 2002-08-29 오전 9:30:25

    수정 2002-08-29 오전 9:30:25

[edaily 하정민기자] 상반기중 채권 종류별, 등급별, 만기별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BBB급 회사채 투자가 가장 효율적이었다고 한국채권평가가 29일 분석했다.

한국채권평가는 `크레딧 인덱스(credit index)를 통해서 본 2002년 상반기 채권시장분석`을 통해 "6월말 현재 credit index에 따른 채권 종류별 투자성과는 회사채가 5.29로 가장 높았고, 특수채 4.57, 국지방채 4.43, 금융채 3.32 순"이라고 밝혔다.

credit index란 신용평가등급별로 채권수익률 변동에 따른 개별채권의 가격변화를 종합하여 지수화한 지표다.

한채평은 "경기회복에 따른 회사채 발행기업들의 실적호전 및 재무구조 개선이 신용 스프레드 축소와 신용등급 향상을 통해 높은 자본이득을 가능케했다"며 "금리상승기대에 따라 크레딧 베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회사채 수요는 증가한반면 기업들의 자금수요 둔화로 공급물량이 축소된 것도 회사채 강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금융기관 영업호조로 공급물량이 급증했던 은행, 카드채 투자성과는 상대적으로 매우 저조했다"며 "금융채의 이표수익이 상대적으로 낮고 듀레이션이 짧아 장기금리 하락영향에서 소외됐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등급별 투자성과의 경우 BBB급 채권이 6.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A등급 4.79, AA급 4.44, AAA급 4.01, BB급 2.75였다.

한채평은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채권투자 전략이 `dealing`에서 `carry`로 바뀜에 따라 일정 정도의 안정성과 비교적 높은 이표수익이 가능한 BBB급 채권투자 수요가 늘었다"며 "BBB급 채권 발행물량이 급감하면서 품귀현상이 일어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채권만기별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장기채권 투자성과가 두드러졌다고 한채평은 덧붙였다. 5월이후 장기 채권수익률 금리가 큰 폭 하락한 영향을 받은데다 통화정책 기조가 중립으로 선회하면서 단기금리는 5월 이후에도 강한 하방경직성을 띠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채평은 "하반기중 BBB급 채권 투자성과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가 당초 시장기대만큼 좋아지지않을 가능성이 크고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BBB급 채권의 신용 스프레드가 저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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