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포탕 주의보!..낙지머리 중금속 기준 초과

  • 등록 2010-09-13 오전 9:06:55

    수정 2010-09-13 오전 9:06:55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서울 지역에서 판매되는 낙지와 문어 등 연체류의 머리에서 기준치 이상 중금속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시중에 유통 중인 연체류 14건과 생선류 14건 등 28건을 수거해 머리, 내장 등 특정부위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낙지와 문어 머리에서 모두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 단백뇨, 골연화증, 전립선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카드뮴 잔류허용 기준은 kg당 2.0mg인데, 낙지 머리 9건(수입산 6, 국내산 3)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최고 29.3mg까지 검출됐다. 문어 머리 4건(국내산) 역시 모두 기준치를 넘어섰으며 최고 31.2mg까지 나왔다.

반면 주꾸미 머리(수입 1건)와 생선 내장 및 알(명태, 생태, 대구 등) 14건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그동안 낙지 머리와 생선 내장 등은 먹지 않는 부위로 취급돼 안전검사에서 제외됐으나, 실제로는 연포탕과 내장탕 등 요리를 통해 유통된다는 점을 감안해 검사를 실시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낙지, 문어 등 연체류를 구입해 요리할 때는 머릿속 먹물, 내장 등을 반드시 제거하고, 음식점에서도 가급적 내장 제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검사결과를 식약청 등 관련기관에 통보해 중금속 함유가 높은 연체류의 안전 섭취 방법, 제도 개선 등 대국민 홍보 방안도 함께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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