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3.1절 앞두고 유관순 열사 추모각 참배

유관순 열사 유족 만나 “나라 위해 헌신하신 분 예우”
3.1운동 100주년 기념전야제 참석, 1만여명 시미들과 공연 관람
  • 등록 2019-03-01 오전 9:57:12

    수정 2019-03-01 오전 9:57:12

(사진=청와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에 헌화·분향으로 참배,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 자리에는 유관순 열사 유족들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불의와 무력 앞에 정의와 평화로 항거했던 열사에게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보게 된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더욱 굳건히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참배를 마친 김 여사는 독립기념관으로 이동해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인 김정애 유관순 열사기념 유족장학회 회장, 유관순 열사의 유족인 유덕상 씨 등과 환담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에 유관순 열사가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을 받게 되었다”며 “혹독한 시대에 여성 독립운동가의 길이 얼마나 험난했을까. 같은 여성으로서 축하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고마운 분들이 잊혀지지 않게 더욱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후 유족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광장에서 펼쳐진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에 참석해 1만여명의 시민들과 ‘희망이 꽃피는 날, 100년의 봄’이라는 주제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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