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R, GV 합병승인

  • 등록 2002-08-09 오전 10:21:23

    수정 2002-08-09 오전 10:21:23

[edaily 정태선기자]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CCR(대표 윤석호)은 임시주주총회을 통해 관계사인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 GV㈜(대표 윤기수)와 흡수합병 계약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합병은 CCR 주식 1주당 GV 주식 10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GV의 주주들은 CCR이 발행하는 신주를 지분 비율에 따라 교부받게 된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3일로 예정돼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CCR의 자본금은 기존 16.7억원에서 GV의 합병자본금 4.6억원을 포함해 총 21.3억원으로 늘어난다.

GV는 CCR과 합병이 완료되는 오는 9월께 해산될 예정이다. 한편 GV의 윤기수 대표이사는 CCR의 이사로 선임됐다.

CCR 윤석호 사장은 "CCR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온라인 게임 사업을 기반으로 GV의 온라인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사업 등을 결합,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CR은 지난 6월 27일 GV와의 흡수합병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CR은 오는 9월 안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으면 2003년 상반기 안으로 코스닥 등록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그 동안 두 회사는 사업영역이 다르지만 동일한 업계에 있으면서 회사의 역량이 분산돼있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 합병계약 체결로 양사의 역량이 한 곳으로 집중돼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회사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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