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 추락` 블랙박스 발견..분석, 언제 끝날까

  • 등록 2014-07-18 오전 8:45:21

    수정 2014-07-18 오전 8:45:2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7일 광주 도심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 달린 블랙박스의 손상 여부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강원도 소방본부를 통해 사고 헬기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하고 사고 즉시 조사관들을 현장에 파견에 블랙박스 회수 작업에 돌입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현장 주변에서 블랙박스의 조종실 음성녹음장치와 비행자료 분석장치를 각각 발견해 위원회 건물로 옮겨 합동 분석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블랙박스는 1000℃ 이상의 고온에서도 30분 이상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나 사고 당시 발생한 화재로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블랙박스 분석은 보통 6개월 가량 소요된다.

위원회는 사고 당일 오후 9시께 헬기 잔해를 트럭 2대에 나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 분석 작업에 나섰다. 이 밖에도 관제소의 레이더 자료, 교신 내용, 목격자 면담, 기상자료 수집 등을 확보하고 있다.

문길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은 “사고조사의 핵심은 블랙박스 분석이다. 블랙박스의 손상 여부가 관건”이라며, “(모든)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에 충돌한 헬기 사고도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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