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6개월 만에 최고…환율, 장중 1330원으로 상승

4.5원 오른 1330.2원 개장
달러인덱스 105.34, 달러 강세
中 지준율 인하에 위안화 약세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
  • 등록 2023-09-15 오전 9:16:14

    수정 2023-09-15 오전 9:16:14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재진입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중국 위안화 약세로 인해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보다 2.9원 오른 1328.6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 대비 4.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5원 오른 1330.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줄여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의 FOMC를 앞두고 금리를 0.25%p 인상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화 가치는 급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또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여기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글로벌 달러는 대폭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5.34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8일 105.66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반면 중국은 디플레이션 위기에 올해 들어 두 번째 돈풀기에 나섰다. 중국인민은행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이날부터 지급준비율을 25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하기로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를 나타내며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6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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