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창립 50주년.."그룹 정상화, 신뢰회복"결의

SK사태 "전화위복" 기회로..투명경영기업으로 재탄생
  • 등록 2003-04-08 오전 9:52:05

    수정 2003-04-08 오전 9:52:05

[edaily 김수헌기자]SK그룹은 8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손길승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용인 SK아카데미에서 고 최종건 1대 회장과 최종현 2대 회장 동상에 헌화한 뒤 새로운 50년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손회장은 SK아카데미에서 가진 사장단 회의에서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지방의 작은 직물공장으로 출발한 SK가 지난 50년 동안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두 분의 선대 회장을 비롯한 모든 SK인의 패기와 열정, 그리고 고객과 국민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50주년을 맞아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손회장은 또 "지난 50년 동안 임직원의 노고와 고객의 사랑은 우리 모두가 함께 축하해야 할 만큼 깊고 크지만,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 오늘의 SK로 성장하는 동안 원죄와도 같이 짊어져야 했던 과거의 멍에를 해결하지 못해 사회적 물의를 빚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회장은 이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새로운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한편, 손길승 회장과 김항덕 고문, 황두열 SK(03600)(주) 부회장,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을 비롯한 17명의 주요 관계사 CEO가 참석한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 SK는 그룹이 정상화되고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 그룹 임직원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결의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SK글로벌 사태로 인해 다소 수정이 필요한 회사도 있지만, 지난해 10월 제주 CEO세미나에서 밝힌 책임경영체제를 통해, 사별로 2005년까지 생존조건을 확보하고 고수익 사업구조와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투비모델(To-be Model)경영을 더욱 철저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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