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국민연금·건보공단 보안망 다 뚫렸다

모의해킹 결과 개인정보 다량 유출
  • 등록 2007-10-24 오전 9:55:33

    수정 2007-10-24 오전 9:55:33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내·외부 전산망이 해커들의 공격에 무방비로 뚫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이들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정보보안컨설팅 모의해킹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홈페이지에 불필요하게 방치된 소스코드 등 정보를 활용해 해킹을 시도한 결과, 홈페이지에 등록된 회원 35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35만명의 개인정보에는 이름,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모두 포함돼 있었다.

연금공단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메일서버 뿐 아니라 홈페이지 관리자 페이지 침입도 가능했다.

또 건강보험공단 내부망으로 접속해 해킹을 시도한 결과 진료정보, 재산정보 등 건강보험 가입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유출할 수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린 회원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연락처등 개인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고 건강보험 가입자의 진료정보는 물론 요양기관의 청구심사 정보까지 유출할 수 있었다.

안 의원은 "해당기관들은 모의해킹 결과에 따라 즉각 후속조치를 완료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킹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안조치를 취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며 "각 기관별로 보안 전담부서와 최고의 보안전문가를 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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