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흥국 판매개선 긍정적-하나

  • 등록 2017-01-06 오전 8:35:27

    수정 2017-01-06 오전 8:35:2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4분기 실적부진은 부담이지만 환율 상승과 신흥국 판매개선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4분기 실적 하회와 미국 재고·인센티브 증가, 그리고 통상임금 문제 등은 부담”이라며 “하지만 환율 상승과 신흥국 판매개선 그리고 멕시코 공장의 BEP 통과 등의 투자 포인트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차 대비 밸류에이션갭도 벌어졌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판매보증충당금과 인센티브의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판매보증충당금은 평가성 비용으로 일시적 이익률 하락을 야기한 후 1분기에는 감소할 전망이고 오히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채산성의 개선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9% 증가한 13조7000억원, 560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까지 국내 공장 파업의 여파가 지속됐고, 미국 내 인센티브 증가의 폭도 컸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와 유사했으나, 기말환율의 상승으로 판매보증충당금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12월 환율 상승기의 수출 물량은 재고미실현 이익으로 남아 있어 2017년 1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2017년 기아차의 출하목표는 317만대(+5.0%)인데, 내수와 해외 각각 51만5000대, 265만5000대”라며 “이는 글로벌 시장 성장률 2.0% 대비 높은 것인데, 중국 회복과 멕시코 공장 가동 효과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존 우리의 예상치인 324만대의 98% 수준인데(7만대 차이) 한국, 미국 시장의 수요둔화와 재고증가로 내수 판매와 멕시코 공장의 생산규모를 적게 본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7년에는 신형 모닝, 신형 CK, 프라이드 CUV, 중국형 전략 SUV와 중국형 소형 승용 등을 출시할 예정이고, 니로 PHEV, K5 PHEV 등 친환경차도 투입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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