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회의기간 정상들의 26일 만찬과 27일 오찬은 업무를 겸하게 된다.
이에 따라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4가지 코스의 압축적인 양식 메뉴가 준비된다. 아보카도와 토마토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스프, 한우 안심스테이크 등 양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국 곳곳의 제철 유기농 식자재를 이용해 한국의 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첫날 만찬의 경우 대부분 정상들이 장시간 비행 후인 점을 감안, 소화에 부담이 적은 메뉴로 구성했다.
27일 배우자 오찬은 한식의 매력에 대해서 느낄 수 있도록 식기에서부터 오찬장 분위기까지 우리 전통의 멋과 맛을 느끼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한식 메뉴로 김치전, 녹두전, 잡채 등 우리 식탁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과 함께 궁중신선로, 한차와 과즐 등을 포함해 한식의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준비기획단측은 "모든 오만찬 메뉴를 육류, 생선, 채식 등으로 분리해 정상과 배우자들의 선호와 기피사항을 충분히 배려해 나갈 방침"이라며 "아울러 참가정상들의 식사 제공을 위해 연인원 600여명에 달하는 케이터링 업체의 전문인력들도 총출동해 빈틈없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