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시는 지난 2일 발생한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로 부상을 입은 환자에게 치료비와 간병인 비용을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시는 이 사고의 후유증을 앓고 다시 병원을 찾을 때도 병원비를 지원키로 했다. 입원환자 중 자영업자의 경우 영업 손실도 보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번 사고로 시내 병원을 찾은 시민은 모두 249명이다. 대부분이 경미한 증상을 보여 귀가했지만 아직까지 53명의 환자들이 건대병원·한양대병원 등 11개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다. 53명 중 3명은 전일 수술을 받았고 4명은 발꿈치·쇄골·코뼈 등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 직후 별다른 이상 없어 귀가했던 시민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서울메트로(02-6110-5390)로 연락하면 병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