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비비고` 베버리힐스서 美 2호점 오픈

국내 외식 기업 첫 진출..글로벌 4호점
"올해 전세계 17개 매장 문 열 예정"
  • 등록 2012-03-29 오전 10:05:41

    수정 2012-03-29 오전 10:05:41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한국 외식 브랜드가 처음으로 미국 베버리힐스에서 문을 연다.

CJ그룹의 종합외식 서비스 기업 CJ푸드빌은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의 미국 2호점인 `비비고 사우스 베버리힐스점`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비비고 2호점 오픈은 미국 `웨스트우드 UCLA점`, 싱가포르 `Raffles City점`, 중국 북경 `동방신천지점`에 이은 글로벌 4호점이다.

▲ 비비고 베버리힐스점 내부 전경
비비고는 한식의 독창성과 건강함 신선함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 강조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가격대에 현대 감각에 맞는 깔끔한 인테리어, 한국만의 독창적인 메뉴를 소개할 예정이다.

메뉴 구성은 주로 비빔밥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비고라이스와 비빔밥, 돌솥 비빔밥, 타파스 메뉴를 기본으로 소주칵테일, 복분자주, 생막걸리와 다양한 와인 등의 주류와 소다류 음료를 제공한다.

베버리힐스는 세계 톱스타의 도시며 미국 서부 최고의 부촌 중 하나다.  키아누 리브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애니스톤, 데미무어, 마이클 더글라스, 캐서린 제타존스, 리차드 기어 등 세계적인 톱 배우들이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는 호화로운 고급 주택단지가 형성이 돼 있고 시내 유명 호텔과 대형 백화점, 로데오 거리나 윌셔거리에는 최고급품을 취급하는 럭셔리 쇼핑거리로 형성돼 있다.

곽한근 CJ푸드빌 한식사업팀 팀장은 "세계 영화의 메카이며 최고의 쇼핑과 F&B 중심지역에 비비고 2호점을 오픈한다"며 "비비고를 통해 국내 대표 한식 비빔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는 올해 전 세계 총 17개 매장을 오픈,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상권에 위치한 비비고 매장에서 로컬 메뉴 개발과 글로벌 현장에 배치될 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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