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비싼 이유"...신규분양 물량 300명당 1가구 꼴, 전국 최저

최근 5년간 인구 대비 분양물량 가장 적어
인구 대비 분양물량 비율 0.35%에 불과해
  • 등록 2023-04-12 오전 8:52:07

    수정 2023-04-12 오후 2:08:5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5년간 인구 대비 분양물량이 가장 적은 곳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시도 중 가장 적다.

남산에서 바라 본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12일 부동산R114와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서울 분양물량(일반분양 기준)은 3만2559가구로 인구(942만7583명) 대비 분양 물량 비율이 0.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당 1가구가 공급된 셈이다.

서울에 이어 제주도가 3759가구 공급, 인구 67만7090명으로 0.56%에 그치며 두 지역이 전국에서 인구 대비 분양이 가장 적은 곳으로 조사됐다.

두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평균(1.46%)에도 못 미친 지역은 총 6개다. 광주(1%), 울산(1.09%), 부산(1.22%), 대전(1.45%) 총 4개 광역시를 비롯해 세종특별시(1.24%), 경남(1.35%)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반면 전라도, 경북, 충북, 강원 등 지방 지역은 평균을 상회했다.

공급이 적은 곳일수록 새 아파트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역별 5년간 평균 청약경쟁률 순위를 살펴보면, 세종시가 92.7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46.5대 1)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광주(31.9), 부산(25.2) 등 공급 비율이 낮은 지방 광역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최근 공급이 적었던 지역 중 분양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곳들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장위자이 레디언트’,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등이 단기간에 계약 마감됐다. 또한 지난 3월 청약을 받은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가 각각 198대 1, 1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방에서는 3월 광주에서 청약을 받은 ‘위파크 마륵공원’이 9.68대 1, 1월 경남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가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들의 경우, 최근 고금리 압박 등에도 불구하고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서울의 경우 최근 주택인허가가 감소했고, 더 이상 신규 단지를 공급할 부지 자체도 적다 보니 수요자들이 몰리며 빠른 계약마감까지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단위 수요 대비 분양이 적었던 지역에서 신규 단지 공급이 예고돼 있다. 서울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49~84㎡ 총 492세대/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타입에 높은 층고(2.5m)가 적용되며, 각 층에 가구당 창고 제공(101동은 지하층 설치 예정), 4베이 특화 설계 및 듀얼웨이 혁신 평면(84㎡타입), 프리미엄 주방가전과 전 실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1503번지 달맞이고개에서는 지하 3층~지상 6층, 전용 237~273㎡, 총 11세대 규모의 하이엔드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각 세대와 공용부에 테크이즘 아트의 창시자로 알려진 ‘크리스타 킴’의 NFT아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디에스종합건설(주)은 4월 14일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의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17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1층, 16개 동, 전용면적 84~106㎡, 총 1120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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