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사상최대 거래 엿새째 상승(마감)

  • 등록 2000-06-07 오후 4:06:03

    수정 2000-06-07 오후 4:06:03

코스닥시장이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상승해 160선에 안착했다. 7일 코스닥 증권은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16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2시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수관련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지수는 166.8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에 비해 8.26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3억3000만주로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조900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건설업종이 8.73% 오른 것을 비롯해 금융업종지수도 6.47%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금융구조조정의 원칙이 발표된 데 따른 불확실성의 제거와 대북특수 관련 오름세인 것으로 분석되나 코스닥 시장에서 실제 대북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종목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외국인들은 지속적인 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개인들은 장 막판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들은 이날 1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다가 결국 3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는 최근 지수가 급등한 데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267억원 순매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은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 두종목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한통프리텔을 114억원, 한솔엠닷컴을 111억원 순매수해 사실상 이들 두종목만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자에 치중했다. 반면 개인들의 막판 매도공세에 이건창호 유니와이드 에스엠엔터 등 신규등록종목들이 유탄을 맞았다. 이들은 오전장에 강세를 보이다 오후 2시 이후 약세로 돌아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주가가 오히려 빠진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통신관련주들이 독특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 하나로통신은 장초반부터 일찌감치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오후 2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큰 폭의 상승으로 돌아섰다. 하나로통신이 버텨준 것이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대성미생물 등 바이오관련 주식들이 미국 나스닥시장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영에이앤브이는 20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동양증권 성락현 코스닥 팀장은 "이번 상승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가장 큰 상승의 견인차"라며 "지수가 종전의 폭락장세 이전 수준으로 다가서고 있는 만큼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성 팀장은 "조정을 겪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160에서 180선 사이에 매물벽이 있기 때문에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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