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서 추가 감원

대규모 감원 계획 연장…연내 수백명 해고
2만7000명 줄인 뒤 추가 인적 구조조정
글로벌 IT 기업들, 2022년 이후 몸집 줄이기
  • 등록 2024-01-11 오전 8:38:29

    수정 2024-01-11 오전 8:38:2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관련 사업 부문에서 추가 감원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은 내부 메모를 통해 지난 2년간의 대규모 감원 계획을 올해까지 연장해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운영 부문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 지역 프라임 비디오와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이날 해고를 통보했고, 나머지 지역 직원들에게는 이번 주말까지 알릴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아마존은 앞서 2만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인 바 있다.

마이크 홉킨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및 아마존 MGM 스튜디오스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동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및 제품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와 집중을 늘릴 수있는 기회를 확인했다”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미디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MGM과 85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반지의 제왕’ 첫 번째 시즌에 약 4억6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경쟁사인 넷플릭스, 월트디즈니와 유사하게 일부 시장에서 프라임 비디오에 광고를 게재하고 더 비싼 광고 없는 구독 요금제 출시 계획도 세웠다.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은 지난 2022년부터 광범위한 감원을 단행한 이후에도 사업 우선 순위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프로젝트와 부서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알렉사 음성 비서 부서의 일부 직원을 해고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링크드인 전문가 네트워크의 일부 직원을 내보냈다. 아마존은 지난 9일에도 글로벌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트위치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트위치는 직원 약 35%에 해당하는 5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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