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아웃도어]가을밤에 운치 더하는 장작불

장작 관리는 기본..톱밥으로 만든 친환경 목재도 인기
화로대는 용도에 따라 선택하고 서서히 식혀야
  • 등록 2014-10-30 오전 9:14:02

    수정 2014-10-30 오전 9:14:0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캠핑의 낭만은 뭐니뭐니해도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이다. 밤이면 쌀쌀한 한기가 옷 속까지 파고드는 가을, 겨울에는 장작불 주위로 모여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꼬치구이도 해먹는 재미가 일품이다. 특히 장작불은 보온은 물론 취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분위기 연출은 물론 실용성 면에서도 빠질 수 없다. 하지만 잘못 피우면 그을음과 연기로 고생하기 십상이다.

눅눅한 장작은 ‘NO’

캠핑용 장작은 습기가 차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작관리다. 가을철에는 특히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장작에 습기가 찰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불이 잘 붙지 않을 뿐 아니라, 불이 붙은 후에도 연기와 냄새가 많이 난다.

먼저 장작을 살 때부터 제대로 말랐는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마른 장작도 밤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습기가 찰 수 있기 때문에 준비한 장작에 비닐 커버를 덮어 두거나 기온이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텐트 안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용도에 따라 다른 땔감·화로대

콜맨의 스테인레스 재질의 사각 화로대
땔감은 원목을 잘 말린 장작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톱밥을 다져서 만든 친환경 천연 압축 목재 연료도 많이 쓴다. 압축 목재는 100% 원목 톱밥을 고온으로 압축해 만든 것으로 화학연료와 달리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수분이 적어 연기도 많이 나지 않는다. 요리에 주안점을 둔다면 숯을 사용할 수도 있다.

화로대는 크게 역삼각형과 사각형이 있다. 두 종류 모두 윗 부분은 사각형이지만 역삼각형은 4개의 옆면이 역삼각형으로 하나의 꼭지점으로 모이는 형태다. 역삼각형은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고 손쉽게 설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각형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대신 불을 피울 공간도 넓고 위에 그릴을 얹어 요리하기에 편리해 더 많이 쓰인다.

“화로대 물 부어 식히면 찌그러져요”

화로대를 사용하고 난 후에는 자연상태에서 서서히 식히는 것이다. 빨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뿌려 불씨를 끄게 되면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때문에 화로대가 찌그러질 수 있다. 또 완전히 식지 않은 화로대를 바닥에 놓으면 잔디나 마른 나뭇잎 등에 불씨가 옮겨붙어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스를 이용하는 화로대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는 불이 잘 붙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가스통에 직접 열을 가하는 것은 자칫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한편, 장작이나 숯, 성형탄 등을 사용하는 화로는 텐트 내부에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연소하는 과정에서 산소 결핍,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방염 처리가 돼 있다고 해도 텐트에 불이 옮겨붙을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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