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쿄·베이징 올림픽 참가자에 백신 제공 제안"

  • 등록 2021-03-12 오전 8:58:25

    수정 2021-03-12 오전 9:06:4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중국이 올해 도쿄올림픽과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회에서 “중국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면서 “연대라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이 제안에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백신 물량에 대해서는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백신 공급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국에서 백신을 맞지 못한 참가자들에게 IOC가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진 않고 있다. 그러나 일차적으로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출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매체는 “중국이 자국 백신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이른바 ‘백신 외교’를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45개 이상 국가에 약 5억 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국 주재 외교관들에게도 시노팜 백신 접종을 제안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백신을 이용해 외교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생각은 매우 편협하다”며 “백신은 코로나19 사태를 막고 이겨내는 중요한 수단이자 현재 국제사회의 방역 협력에 있어 중요한 내용”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직하고 있는 코백스에 가입하고, 전세계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세계 각국 인민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안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와 연구기관, 기업 등은 대량의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다. 항상 코로나19의 안정성, 유효성을 첫번째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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