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이스라엘 지원예산 이번주 처리"

19조원 규모 이스라엘 지원 예산, 하원에 묶여 있어
83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도 함께 처리 가능성
  • 등록 2024-04-15 오전 9:19:13

    수정 2024-04-15 오전 9:19:1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여야 이견으로 계류돼 있던 이스라엘 지원 예산을 이번 주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워싱턴 D.C. 의사당 건물.(사진=로이터)


존슨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하원 공화당은 이스라엘과 함께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주에 다시 (이스라엘 지원 예산 처리를) 시도할 것이며 세부사항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 지원을 포함한 950억달러(약 131조원) 규모 안보 패키지를 편성했으나 아직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141억달러(약 19조원) 규모 이스라엘 지원엔 여야 이견이 없지만 601억달러 규모(약 83조원) 우크라이나 지원에 공화당 강경파가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존슨 의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안보 패키지를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상황이 더욱 긴박해지면서 안보 패키지 합의에 대한 압력도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존슨 의장은 최근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했다.

다른 하원 지도부 역시 서둘러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 밤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일이 우크라이나에서도 매일 밤 일어난다”며 이번 주 안에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우린 동맹국과 함께 서서 자유의 적들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다만 공화당 강경파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에 반대하며 이스라엘 지원 예산만을 통과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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