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헬스` 대규모 시범사업 추진..`세계 최초`

지식경제부, SKT·LG전자 컨소시엄과 시범사업 협약
1만2천명 만성질환자 대상..36개월간 521억 투입
"유헬스 산업 토대 마련..융합촉진법 연내 제정"
  • 등록 2010-05-11 오전 11:00:00

    수정 2010-05-11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정부가 대표적 융합 신산업인 유헬스(U-Health)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대규모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유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SK텔레콤, LG전자 등 2개 컨소시엄 대표들과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스마트케어서비스는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정보통신(IT)기술을 이용해 원격진료에서 건강관리까지 하는 신개념의 의료 서비스 모델이다.

개인병원과 기업이 중심이 돼 건강관리 서비스와 단말기·모바일 사업 등을 통합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시험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월 SKT와 LG전자 두 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두 달 간의 협의 기간을 거쳐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3년 3월까지 36개월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인 만성질환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총 521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005930)인성정보(033230), 삼성생명, 인포피아(036220) 등이 참여하는 SKT컨소시엄은 경기 고양과 성남, 전남 여수, 충북 지역의 총 8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강북삼성병원,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과 100곳의 개원의가 참여한다.

LG텔레콤(032640)바이오스페이스(041830), 넷블루, 대진기술정보, SH제약 등이 참여하는 LG전자컨소시엄은 대구광역시의 환자 4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신촌·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과 38곳의 개원의가 참여한다.

지식경제부는 이 사업을 통해 1차 의료기관 중심의 만성 질환관리 모델을 형성하고 신규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등 지역의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와 충북, 전남, 경기 지역민들에게 유헬스를 통한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등 국내 유헬스 산업화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다.

김준동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당뇨폰과 원격의료처럼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도 기준이 없거나, 여러가지 규제들로 인해 시장 출시가 지연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연내에 `산업융합촉진법`을 제정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산업융합촉진전략을 수립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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